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2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https://www.youtube.com/watch?v=w5jXcaNLF6o

[경전산책 2]

왜 부처님은 사라쌍수 아래에서 가섭에게 두 발을 관 밖으로 내보이셨을까?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마하가섭은 모든 비구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았고 재주가 뛰어났으며 지혜가 밝았다. 그 몸도 또한 금빛 상호(相好)를 지녔으며 부처님께서 설법하실 때 항상 그와 마주 대하고 앉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보고 혹 부처님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에 가섭은 부처님을 작별하고 이사리(伊篩梨) 산중의 보능(普能)이라는 산에 들어갔는데, 바깥 둘레가 수천 리이며, 사위국(舍衛國) 사위는 산스크리트어 ‘슈라바스티(Śrāvastī)’의 음역어로, 코살라국의 수도인 사위성(舍衛城)을 가리킨다. 성의 남쪽에는 기원정사(祇園精舍)가 있었는데, 석가모니가 이곳에서 25년간 머물며 법을 설하였기 때문에 불교 경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설법처이다.

과의 거리가 2만 6천 리였다.

이 무렵 가섭의 제자 일곱 사람은 같은 날 저녁에 꿈을 꾸었는데, 한 비구의 꿈에는 그가 앉은 네모난 돌의 중앙이 쪼개지고 나무가 모두 뿌리째 뽑히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40리나 되는 샘물이 다 마르고 꽃이 다 시들어 떨어지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구라변좌(拘羅邊坐) 구라변좌(拘羅邊坐)는 불교를 업신여기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은 자리에 앉는 자를 말한다.

가 다 기울어지고 허물어지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염부제 땅이 다 기울어져 무너지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수미산이 무너지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금륜왕(金輪王) 불교에서 수미산을 감싸고 있는 여덟 개의 바다 가운데 마지막 여덟 번째 바다의 동·서·남·북에 있는 네 개의 섬을 사주(四洲)라 한다. 이 사주를 다스리는 금륜왕·은륜왕(銀輪王)·동륜왕(銅輪王)·철륜왕(鐵輪王)을 아울러 전륜왕(轉輪王)이라 부른다. 이 가운데 철륜왕은 남섬부주(南贍部洲) 일주(一洲)를 다스리고, 동륜왕은 동·남의 이주(二洲)를 다스리며, 은륜왕은 동·남·서의 삼주(三洲)를 다스리고, 금륜왕은 사주를 모두 다스린다고 한다.

이 돌아가시는 것이 보였으며, 또 한 비구의 꿈에는 해와 달이 땅에 떨어져 천하가 빛을 잃어버리는 것이 보였다. 그들이 모두 새벽같이 일어나서 각각 꿈꾼 것을 가섭에게 말하자, 가섭이 말하였다.

“나도 조금 전에 광명이 비치면서 땅이 크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는데 그대들이 또 이런 꿈을 꾸었으니, 부처님께서 장차 열반에 드실 것이다.”

그리고는 곧 모든 제자에게 명을 내려 쿠시나가라 국 고대 인도에 있던 말라 왕국의 중심지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입멸하신 장소이다. 열반지에 열반당과 열반탑이 있고, 다비장에는 람바르 스투파, 그 외 마지막 설법지, 사리 분배 장소, 춘다 스투파 등 유적지가 있다.

으로 갔다.

가섭이 곧 물었다.

“그대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며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하며 어떻게 이 하늘 꽃을 얻었습니까?”

“나는 쿠시나가라 국에서 오는 길이며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이미 7일이 지난 지라, 모든 하늘이 다 와서 하늘 꽃과 하늘 향을 부처님 몸에 공양하였으니 이 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섭이 이 말을 듣고 문득 땅에 엎드려 슬피 울며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이제 열반에 드셨으니 온 세상이 빛을 잃었으므로 장차 누구를 믿고 의지할 것인가?”

곧바로 모든 제자를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

이때 가섭이 모든 제자를 이끌고 이르는 것을 보고는 귀말라불(貴末羅弗)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인물로 고대 인도의 한 지역명 또는 단위 명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왕이 곧 나라의 백성들에게 칙명을 내려 모두 길을 피하게 하여 가섭과 제자들이 나아갈 수 있게 하였다. 아나율이 마중 나와 서로 보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이미 7일이 지났으나 다비의 불이 붙지 아니하여 현자(賢者)가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난이 가섭을 보고 문득 땅에 엎드려 통곡하며 슬픔을 이기지 못하였다.

그때 파혹(波惑) 팔리어 열반경에는 수밧다라고 하고, 반니원경에는 단두(檀頭), 가섭부불반열반경에는 파혹(波惑)이라고 이름이 나온다. 율장 사분율에는 발란타(跋難陁)라고 되어 있고, 십송율에는 이름이 없다.

이라는 한 늙은 비구가 곧 아난을 제지하며 말하였다.

“그쳐라, 그쳐라.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항상 금하고 제재하여 우리들이 자유롭지 못했는데 이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어 우리들은 자유를 얻었으니 울지 말라.”

그때 하늘이 파혹의 말을 듣고 곧 손을 들어 그를 내려치려 하자 가섭이 문득 앞에서 하늘을 상대하여 중지하게 하고 파혹에게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이제 열반하셔서 모든 이가 의지할 곳을 잃었는데 너만 홀로 어리석게 도리어 기뻐하고 유쾌하게 여긴단 말인가?”

파혹은 이 말을 듣고 뜻을 알아 곧 아라한 도를 얻었다. 가섭이 곧 모든 제자와 함께 얼굴을 땅에 대고 예배 올리고 관을 세 번 돌고는 슬퍼하며 말하였다.

“우리들은 지금 부처님의 머리와 발이 있는 곳을 알지 못하오니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발을 내어 보이소서. 모든 하늘과 사람들이 슬퍼하지 않는 이가 없습니다.”

이에 마하가섭이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삼계 삼계는 부처의 지위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이 거주하는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를 통칭하는 낱말이다.

에서 수레 되시어

생사의 못을 건네주시고

담박하게 열반에 오르시니

미묘함은 세간을 뛰어넘으셨네.

부처님께서는 한량없는 빛 되시어

어리석은 어둠 비춰 주시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위엄 있고 신령스러운 빛 나타내소서.

부처님 크게 자애(慈愛)하시어

제도한 자 헤아릴 수 없어라.

존귀한 몸 금빛 관에 계시어

청정하고 고요하며 편안하시네.

넉넉하고 온화한 덕으로

몸에 광명을 나타내시어

널리 하늘과 사람들이

무량복을 일으키게 하소서.

부처님께서 열어 나타내신 법

중생들 받아 윤택하고

생사를 맴돌다 멈추었으며

어떤 이는 바른 진리에 들어

이미 여래의 은혜 입고

머리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합니다.

지금 다만 금빛 관을 보니

슬프고 애달픈 마음

부처님 비록 무위(無爲) 불교에서 무위(無爲)는 만들어지지 않은 영원한 법을 뜻하며, 유위법(有爲法)의 상대 개념입니다. 현상을 초월하여 상주불변(常住不變)하는 존재를 이르는 말로, 모든 법의 진실한 실체, 인연에 따라 생겨난 것이 아니고 생멸 변화를 떠난 존재, 원인과 조건에 따라 생겨난 것이 아닌 존재, 열반 따위를 의미한다.

에 나아가셨으나

거룩하신 깨달음 실답지 않음 없네.

뵈온 후 의심 있으니

금관에서 발을 내어 보이소서. ‘관 밖으로 두 발을 내보이신 일’을 곽시쌍부(槨示雙趺)라 한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발제하’라는 강가 언덕에는 두 그루의 사라(沙羅)나무가 있었다. 부처님은 이 두 그루의 사라나무 아래에서 열반에 드셨다. 부처님은 열반하신 뒤 이 사라쌍수 아래에서 관 밖으로 두 발을 내미셨는데, 이 일을 일컬어 ‘사라쌍수하 곽시쌍부’라 한다.

다시 생과 사로 나뉘지만

부처님께서는 근심 없으시네.

법신(法身) 법신(法身)은 산스크리트어 다르마카야(Dharmakāya)의 번역어로 문자 그대로의 뜻은 진리의 몸(truth body) 또는 실재의 몸(reality body)으로, 부처인 비로자나불로 형상화된다.불신관(佛身觀)의 대표적인 견해인 삼신설(三身說)에 따르면 부처는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 또는화신(化身)의 3가지 몸을 가지고 있는데, 법신은 진리(법) 그 자체에 해당한다.

의 지혜 항상 계시니

길이 열반이라 부르지 말라.’

축담무란(竺曇無蘭)  『가섭부불반열반경(迦葉赴拂般涅槃經) 부처의 제자인 마하가섭이 열반에 든 석가모니를 찾아갔던 내용의 경전으로 동진의 축담무란(竺曇無蘭)이 한역한 불경이다. 축담무란은 서역 사람으로 중국에 건너와 동진(東晉) 효무제 태원6년(381) 양도(楊都)의 사진서사(謝鎭西寺)에서 20년 동안 불경 번역에 종사하였다.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初雕本 佛說迦葉赴佛般涅槃經)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려 시대의 불경이다. 2010년 2월 24일 대한민국의 보물제1646호로 지정되었다. 별칭으로 『마하가섭경(摩訶迦葉經)』 · 『반니원시대가섭부불경(般泥洹時大迦葉赴佛經)』 · 『불반니원마하가섭부불경(佛般泥洹摩訶迦葉赴佛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열반을 다룬 경전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 경은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신망받은 마하가섭을 주인공으로 서술하여, 다른 관점에서 부처님의 열반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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