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소비자저널 =조석제 대표기자]
박찬대 의원 출판기념회 성황…
“지도자의 선택이 국가의 운명을 가른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의 저서 『검은 싸락눈–12·3 내란, 신의 옷자락을 붙잡은 순간들』 출판기념회가 2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우며, 단순한 출판 기념을 넘어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민생문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리를 함께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책의 문제의식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민주주의의 위기와 정치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청래 최고위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전현희 서영교·박홍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해 박 의원의 출간을 축하했다.
행사장은 시종일관 뜨거운 관심 속에 웃음과 박수, 그리고 때로는 무거운 침묵이 교차했다. 참석자들은 이른바 ‘내란의 그날’을 상기하며, 민주주의가 위협받았던 순간과 이를 지켜내기 위해 시민과 정치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출판기념회가 단순한 정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집단적 기억과 성찰의 장으로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박찬대 의원의 이번 저서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권력의 위험성과 지도자의 책임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히틀러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 과정을 상세히 짚으며, 민주주의가 제도만으로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경고한다. 극단주의와 선동 정치가 어떻게 사회를 잠식하고, 평범한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지를 되짚으며 오늘의 한국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송영길 전 대표는 축사 겸 연설에서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나라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처참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이 책은 역사적 사례로 보여준다”며 “히틀러가 총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결국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며, 민주주의는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후퇴할 수 있다”고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 책은 개인의 회고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시대의 경고”라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의 몫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역사를 잊는 사회는 같은 비극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의 깨어 있는 선택과 참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치와 역사, 민주주의와 민생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책을 매개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지도자의 책임, 그리고 시민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검은 싸락눈』은 지금 이 시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서로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