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사 Archives » 영등포 소비자저널 https://ydpcj.kr/news/category/syndication 영등포 소식,소비자평가,뉴스,영등포구 지역포털 Wed, 24 Dec 2025 16:10:30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6.9 https://ydpcj.kr/wp-content/uploads/2017/07/cropped-panelbiz_logo-32x32.jpg 공유기사 Archives » 영등포 소비자저널 https://ydpcj.kr/news/category/syndication 32 32 236799152 인천 최대 규모 프리미엄 웰니스스파 ‘인천조탕’ 오픈 https://ydpcj.kr/news/20453 https://ydpcj.kr/news/20453#respond Wed, 24 Dec 2025 16:10:14 +0000 https://ydpcj.kr/?p=20453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대한민국 최초 해수탕 ‘조탕(潮湯)’에서 영감받은 프리미엄 웰니스스파 인천 영종도에 오픈 연면적 1800평, 동시 수용 인원 1600명 규모… 서해 바다 조망, 다양한 부대 시설 갖춰 대한민국 근현대 목욕탕의 역사와 현대 웰니스 시설 및 문화를 결합한 ‘인천조탕(仁川潮湯)’이 인천 영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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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대한민국 최초 해수탕 ‘조탕(潮湯)’에서 영감받은 프리미엄 웰니스스파 인천 영종도에 오픈

연면적 1800평, 동시 수용 인원 1600명 규모… 서해 바다 조망, 다양한 부대 시설 갖춰

대한민국 근현대 목욕탕의 역사와 현대 웰니스 시설 및 문화를 결합한 ‘인천조탕(仁川潮湯)’이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인천조탕’은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탕 ‘조탕’에서 이름을 따 탄생한 프리미엄 웰니스스파 테마파크로, 인천 최대 규모인 연면적 1800평으로 동시에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스파, 각종 테마 찜질방, 만화카페, 오락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족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인천조탕의 가장 큰 특징은 옛날 조탕의 방식을 계승한 해수탕이다. 해수 목욕탕과 족욕탕의 물은 생활용수 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 암반 해수를 끌어올려 사용해 바다의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해 건강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4가지 테마의 찜질방(황토, 소금, 맥반석, 피톤치드) △족욕탕 △루프탑풀 △카페/매점 △만화카페 △아케이드존 △바디프랜드존 △식당 △전망대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을 갖춰 단순 목욕 시설을 뛰어넘은 웰니스 테마파크에서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서해와 인접해 바다를 조망하며 수영·식사·찜질·족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천조탕만의 특별한 요소다.

지리적 접근성도 강점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부담 없는 숙박비의 휴식 공간을 찾는 여행객이나 공항 환승·출국 전후 고객에게 적합하다.

인천조탕은 과거 인천의 목욕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프리미엄 웰니스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인천조탕이 인천을 대표하는 힐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조탕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며,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 30이다. 자세한 사항은 유선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찜질방, 1920년대 인천 월미도의 해수탕, 조탕(潮湯)

월미도에 위락시설이 등장한 계기는 인천 내항 갑문(閘門) 설치(1918년)에 따른 1km에 달하는 2차선 둑길이 축조되면서부터다.

이곳에 1923년 7월 10일 남만철도주식회사가 야외 해수풀(pool)과 공동 목욕탕인 조탕(潮湯)을 개장했다.

조탕은 바닷물이 아닌 지하 암반층에서 바닷물과 성분이 비슷한 지하수를 끌어올려 이를 끓여 목욕물로 사용하는 목욕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이다.

이 시설은 1924년 월미도유원주식회사 인수 이후 본격적으로 시설을 확충, 대형 찜질방·해변의 야외 수영장·빈호텔·용궁각 등의 시설이 조성돼 우리나라 최대의 관광지로 운영됐다.

그러나 조탕은 광복 이후 일본 자본이 철수하며 영업이 중단됐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전부 소실돼 역사적 기록으로만 남아있다.

인천조탕 소개

192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탕 ‘조탕(潮湯)’을 본딴 인천조탕(仁川潮湯)은 해수를 이용한 찜질방, 사우나, 인피니티풀을 갖춘 수도권 최고의 프리미엄 웰니스 스파 테마파크다. 인천 최대 수준의 1800평, 4층 규모와 1600명 수용 인원을 자랑하며, △조탕의 방식을 계승한 해수탕 △4가지 테마의 찜질방 △서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풀 △그 외 각종 부대시설 등을 구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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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동검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기는 송년 이벤트 개최 https://ydpcj.kr/news/20425 https://ydpcj.kr/news/20425#respond Mon, 22 Dec 2025 16:06:20 +0000 https://ydpcj.kr/?p=20425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사진 콘테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보물섬 동검도에서 을사년 마지막 날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송년 이벤트와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화도 섬속섬 동검도에서 새해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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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사진 콘테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보물섬 동검도에서 을사년 마지막 날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송년 이벤트와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2026년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여행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노을을 감상한 후 소원 등을 달고 소원을 빌며 불놀이와 바비큐를 즐기고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동검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낙조 명소로, 탁 트인 바다와 수평선 위로 지는 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닷가의 낙조천하최고지 코지네이쳐그램핑리조트에서 해넘이의 뷰포인트가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소원빌기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소원 편지를 붙이거나 소원 등을 걸 수 있다. 해맞이 행사는 행복검문소 선착장에서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최고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카페촌에서 새해 첫 식사로 건강 기원 떡국을 먹을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해넘이·해맞이 사진 콘테스트이다. 참가자들은 해넘이 풍경과 일출 순간을 촬영해 출품할 수 있으며, 대상, 우수상, 가족추억상이 시상된다. 수상작은 향후 동검도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 접수 기간은 2025년 12월 20일(토)부터 2026년 1월 15일(목)까지이며, 시상자는 2026년 1월 20일(화)에 발표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심사 기준은 현장 안내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지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유선 번호로 하면 된다.

행사를 운영하는 코지네이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사진 애호가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지네이쳐농업법인 소개

코지네이쳐농업법인은 대한민국 금융 전문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의 15만 명 회원과 한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의 3만 명의 조합원,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의 5만 여 명의 회원이 힘을 합쳐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를 널리 알리고 키우고 살찌우기 위해 설립했다. 기업적 농업 경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가공·판매와 농어촌 관광휴양사업을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업 경영이 곤란한 농업인의 농작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영농 사업을 전개하는 농업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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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한국의 미래 예언 https://ydpcj.kr/news/20416 https://ydpcj.kr/news/20416#respond Sun, 21 Dec 2025 15:41:36 +0000 https://ydpcj.kr/?p=20416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2026년 한국의 미래를 예언한 임사체험자, 5가지 충격예언 -(32분 동영상)  https://youtube.com/watch?v=iC6gwomdBgY&si=NUsUnxdx0LJZZXN4 2026년 한국의 미래를 예언한 임사체험자, 5가지 충격예언youtube.com 이 내용의 일부는 번역상 오류가 있으나 대체로 맞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함 들어 보도록 하십시오. 兌洋 김유희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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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2026년 한국의 미래를 예언한 임사체험자,

5가지 충격예언 -(32분 동영상)

2026년 한국의 미래를 예언한 임사체험자, 5가지 충격예언youtube.com

이 내용의 일부는 번역상 오류가 있으나
대체로 맞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함 들어 보도록 하십시오.
兌洋 김유희 교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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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용보증기금과 ‘기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MOU’ 체결 https://ydpcj.kr/news/20414 https://ydpcj.kr/news/20414#respond Sat, 20 Dec 2025 16:40:33 +0000 https://ydpcj.kr/?p=20414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내년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보증부 대출 상품 출시 예정 양사 데이터 교류 및 시스템 연계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도 지속 확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9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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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내년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보증부 대출 상품 출시 예정

양사 데이터 교류 및 시스템 연계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도 지속 확대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9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돕기 위한 ‘기업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와 송용훈 KB국민은행 기업 고객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데이터 교류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사전검토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내년 6월 법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의 비대면 채널과 신용보증기금의 비대면 보증 시스템을 연계한 보증서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출 심사 서류를 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한 번에 제출할 수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점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보증 심사 사전 검토를 자동화해 대출 가능 여부를 더욱 빠르게 안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비대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bst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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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 https://ydpcj.kr/news/20412 https://ydpcj.kr/news/20412#respond Fri, 19 Dec 2025 15:25:08 +0000 https://ydpcj.kr/?p=20412 [영등포 소비자저널 =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 https://www.youtube.com/watch?v=-uGeJKh8yMo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www.youtube.com [경전산책 32] 어머니의 한마디가 아이의 지혜가 되다 옛날에 어떤 비구가 힘써 나아가 법을 지키면서 젊을 적부터 계율을 지녀 범하는 일이 없었고, 잘 외우고 있던 바는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蜜經)』이었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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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비자저널 =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www.youtube.com

[경전산책 32]

어머니의 한마디가 아이의 지혜가 되다

옛날에 어떤 비구가 힘써 나아가 법을 지키면서 젊을 적부터 계율을 지녀 범하는 일이 없었고, 잘 외우고 있던 바는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蜜經)』이었으며, 그 어떤 이라도 이 비구의 음성을 들으면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그 때에 나이 일곱 살이 되는 한 어린아이가 있었다. 성 밖에서 소를 치다가 멀리서 비구가 외우는 경의 소리를 듣고 이내 정사(精舍)로 나아가 비구에게 예배하고 그 경의 말씀을 들으니, 때마침 색(色)과 공(空)을 해설하고 있었다. 갑자기 들었으나 이내 이해하고 아이가 크게 기뻐하면서 문득 비구에게 묻자 비구의 응답이 아이 뜻에 맞지 않으므로, 이 때에 어린아이가 도리어 비구를 위하여 그 이치를 해설하자, 비구는 예전에 듣지 못한 바라 기뻐하면서 이 어린아이의 지혜가 비범한 것을 괴이하게 여겼다.
그때 아이는 이내 소에게로 돌아갔으나 치던 소와 송아지들은 뿔뿔이 달아나며 산으로 들어갔으므로, 아이는 그 자취를 찾아 따라가 찾고 있다가 때마침 한 마리 범을 만나서 살해되었다. 어린아이는 목숨을 마치고 장자의 집에 제일 부인의 아들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 부인은 아이를 배자마다 『반야바라밀경』을 잘 외웠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게으르거나 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장자의 집에서는 이 부인이 입으로 거짓말을 하며 귀신 부르는 병에 걸렸다고 괴이하게 여기며 점을 치고 꾸짖고 하였으나 아는 이가 없었다.
이때 비구가 성에 들어가 걸식하는데 장자의 문 앞을 지나가다가 멀리서 그 소리를 듣고 매우 기뻐하면서 이내 장자에게 물었다.
‘안에서 누가 이 깊은 경전을 해설하고 계십니까?’
장자가 대답하였다.
‘내 아내인데, 귀신 병이 들어서 밤낮 거짓말을 하며 지금껏 쉬는 일이 없습니다.’
비구는 말하였다.
‘이는 귀신 병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큰길을 말씀하는 존귀한 경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만나 뵐 수 있게 하소서.’
장자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곧 부인에게로 간 비구가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자 되풀이하여 깊이 헤쳐 해설하였다. 그리고 비구를 머무르게 하여 음식을 대접하였는데 차츰 서로가 ‘부인이 아이를 배고서 입으로 높은 경전을 외우며 그 음성도 아름다워졌다’라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뒷날 장자는 음식을 장만하고서 다시 비구들을 청하였다. 이때 부인이 나가서 뭇 비구들에게 예배하고 다시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의심이 나서 잘 모르는 그들에게 해설하자 스님들은 기뻐하였다. 날과 달이 다 차서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태어나자마자 합장하고 장궤(長跪)1)를 하고 ‘바라밀’을 해설하였으며, 부인은 해산한 뒤로 본래대로 회복되었으므로 장자는 물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참으로 부처님의 제자이시니, 잘 기르고 보호하십시오. 이 아이가 뒤에 크면 장차 온갖 중생들의 스승이 될 것이며, 우리들 모두도 그로부터 여쭈어 받을 것입니다.’
아이가 일곱 살이 된 때 도의 법이 모두 갖추어져서 온 대중에서 지혜바라밀이 뛰어났고, 경전 안의 오자(誤字)ㆍ탈자(脫字)와 잘못된 곳이 있으면 모두 수정하여 그 잘못된 곳을 채웠다. 아이가 가는 데마다 사람들을 개화하였으므로 장자 집안의 안팎 대소 5백 인이 모두 아이로부터 배웠고, 깨우침을 받은 8만 4천 인은 모두가 위 없는 바르고 참된 도를 내었다. 5백의 비구들은 아이의 해설을 듣고 번뇌가 다 하면서 이치를 깨달아 대승(大乘)을 구하고 법안[法眼]의 깨끗함을 얻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때 어린아이는 나였고, 비구는 가섭불이었느니라.”

강승회 한역, 『육도집경(六度集經)2)』 6권 「소아문법즉해경(小兒聞法卽解經)」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32]

어머니의 한마디가 아이의 지혜가 되다 | 『육도집경』 전생 이야기

안녕하세요.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입니다.

오늘은 『육도집경』 제6권,

〈소아문법즉해경(小兒聞法卽解經)〉에 전해지는 아주 특별한 전생담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육도집경』은 부처님께서 보살이었을 때 닦으신 행과 인연을 전하는 본생경(本生經)에 속하는 경전으로, 여러 생에 걸쳐 쌓아 올린 보살행의 전생담(前生譚)을 모아 기록한 경전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그 가운데서도 한 아이의 전생과 다음 생을 잇는 이야기이자, 어머니의 마음이 한 생의 지혜를 어떻게 길러 내는가를 조용히 보여 주는 깊은 가르침입니다..

아주 먼 옛날, 한 비구가 있었습니다.

그 비구는 젊을 적부터 계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늘 『반야바라밀경(般若波羅蜜經)』을 외우던 수행자였습니다.

그의 음성은 맑고 깊어 누가 듣든 마음이 저절로 가라앉고

번뇌가 한 겹 내려앉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성 밖에서 소를 치던 일곱 살 아이 하나가 멀리서 그 경전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정사를 향했고,

아이는 비구에게 예배한 뒤 경전 말씀을 조용히 듣고 서 있었습니다.

그때 비구는 ‘색(色)과 공(空)’, 곧 모든 것은 실체가 없고 집착할 것이 없다는 깊은 반야의 가르침을 설하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는 처음 듣는 법문이었음에도 그 뜻을 단번에 알아차렸습니다.

아이가 질문을 던졌는데, 오히려 비구의 대답이 그 뜻에 미치지 못하자 아이는 도리어 그 이치를 풀어 설명했습니다.

비구는 크게 놀랐습니다.

“이 아이의 지혜는 보통이 아니구나.”

아이는 다시 소에게로 돌아갔지만, 소와 송아지들은 흩어져 산으로 달아났고,

그 아이는 짐승을 찾다 마침내 범을 만나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아이는 장자의 집 부인의 태중에 다시 태어났습니다.

부인은 아이를 배고 난 뒤부터 이상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밤낮으로 『반야바라밀경』을 외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 번도 게을리하지 않고 맑고 고른 음성으로 경을 외웠습니다.

집안사람들은 수군거렸습니다.

“귀신 병이 들린 것이 아닐까…”

점을 치고, 꾸짖고, 말리기도 했지만 부인의 입에서는 오직 반야의 말씀만이 흘러나왔습니다.

어느 날, 그 옛날의 비구가 걸식을 하다 이 장자의 집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문안에서 들려오는 그 깊고 맑은 경전 소리를 듣고 비구는 발걸음을 멈추며 말했습니다.

“이는 병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설하는 존귀한 경전의 음성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뵙게 해 주십시오.”

비구가 부인을 만나 일부러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자,

부인은 막힘없이 반야의 깊은 뜻을 풀어냈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알아차렸습니다.

‘아이를 배면서 외운 경전이 부인의 마음과 음성을 이렇게 바꾸었구나.’

날과 달이 차자, 부인은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합장하고 곧바로 ‘바라밀’의 뜻을 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숨을 삼켰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경전의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았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장자 집안 안팎 500명이 그에게 배웠고, 8만 4천 명이 깨달음을 일으켰으며,

500명의 비구는 아이의 설법을 듣고 번뇌를 끊고 대승의 길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마치며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의 어린아이는 나였고, 그 비구는 가섭불이었느니라.”

이것은 기적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전생담은 조용히 우리에게 묻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한 생의 지혜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는가.

임신 기간 동안 부인이 외운 것은 단지 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집착을 내려놓는 지혜였고,

모든 생명을 품는 자비였으며,

태중의 아이에게 건네는 가장 깊은 마음의 언어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것을 ‘태교’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불교는 오래전부터 말해왔습니다.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마음을 듣고, 기억하고, 자란다.

임신 중의 한 생각,

하루에 외운 한 구절,

조용히 가다듬은 한 마음이

한 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경전은 이렇게 일깨웁니다.

“지혜로운 아이는 우연히 태어나지 않는다.

깊은 마음 속에서 자라난다.”

오늘 이 이야기가 여러분 마음에 작은 울림으로 남았다면,

혼자 간직하지 마시고 조용히 누군가와 함께 나누어 주십시오.

그 나눔 또한 또 하나의 좋은 씨앗이 되어

다음 생, 다음 사람의 지혜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도 자신과 누군가의 미래를 위해 좋은 마음 한 구절을 조용히 품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1) 두 무릎을 가지런히 꿇고 앉되, 무릎부터 머리끝까지 상체가 수직이 되도록 몸을 꼿꼿이 세우고 두 발끝을 세워, 발끝으로 바닥을 지탱하는 자세이다. 주로 불자가 계를 받는 수계의식의 자세이다. 호궤(胡跪)합장이라고도 한다.

2) 이 경전은 오(吳)나라 때 강승회(康僧會)가 8권으로 번역한 것으로 12부경에서 본생경(本生經)에 속하는 경전인데 부처님이 보살이었을 때 이야기인 전생담(前生譚)을 모아 기록한 것이다. 육바라밀의 실천을 가장 지극하게 실천한 예들을 명시하여 바라밀 완성에 대해 설해 놓은 경이다. 『육도무극경』,『도무극집(度無極集)』이라고도 한다. 이 내용은 『경율이상』 45권에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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