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20

[영등포 소비자저널=조석제 대표기자]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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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산책 20]

1차 경전결집과 아난 존자에 얽힌 이야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자 모든 아라한들이 다 함께 열반에 드는 것을 보고

수많은 천신들이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부처의 해[佛日]도 사라졌고, 갖가지 선정ㆍ해탈ㆍ지혜를 갖춘 제자들의 광채도 사라졌다. 이 중생들에게 갖가지 음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병이 있는데 이 법의 약사들이 다 사라졌으니, 이제 누가 그들을 고쳐 주겠는가. 한량없는 지혜의 큰 바다에 피어난 연꽃도 이미 말라 버렸고 법의 나무도 꺾어졌으며 법의 구름도 흩어져 사라졌다. 큰 지혜의 코끼리왕이 떠나자 아기 코끼리까지 따라 갔고, 법의 상인이 이미 떠났으니, 누구에게서 법의 보배를 구하리오.’

여러 천인들은 부처님의 제자인 가섭1)의 발에 예배하면서 말했다.

“대덕 가섭이시여, 그대는 아십니까? 법의 배가 깨어지려 하고, 법의 성이 무너지려 하고, 법의 바다가 고갈되려 하고, 법의 깃대가 부러지려 하고, 법의 등불이 꺼지려 하고, 법을 연설하는 사람이 떠나려 하며, 도를 행하는 사람이 차츰 적어지고 악한 사람의 힘이 더욱 극성스러워지려 합니다. 마땅히 큰 자비를 베풀어 불법을 바로 세우셔야 합니다.”

이때 가섭은 마음이 바다같이 맑아져서 요동함이 없이 한참을 있다가 대답했다.

“그대들은 잘 이야기했다. 진실로 그대들의 말과 같다. 세간은 머지않아 어리석고 어두워질 것이다.”

가섭은 생각했다.

‘내가 지금 어찌하여야 이 3아승기겁2)에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오래도록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는 다시 생각했다.

‘나는 이 법을 오래도록 머물게 하는 일을 알고 있다. 마땅히 결집(結集)3)해서 삼장(三藏)4)을 지어야 하리라. 그러면 불법이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을 것이며, 미래세의 사람들이 받들어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오랫토록 애써서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까닭에 이 법을 배워 얻으시고 또한 사람들에게 말씀해 주셨기에 우리들도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선양하고 펼쳐야 되겠기 때문이다.’

가섭은 수미산 꼭대기에 올라가 종과 건추(揵搥;목탁)를 치면서 게송으로 말했다.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이여!

만약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부처님의 은혜를 갚아야 하니

열반에 들지 말지니라.’

이 건추 소리와 가섭의 말소리가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울려 퍼져서 모두가 듣고 알 수 있었으며 신통을 얻은 모든 제자들은 모두 대가섭이 있는 곳으로 모였다.

가섭은 큰 소리로 말했다.

“불법이 멸하려 한다. 부처님은 3아승기겁 동안 갖가지로 애쓰면서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까닭에 이 법을 배워서 얻으셨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그의 제자들로서 법을 알고, 법을 지키고, 법을 외우는 이들도 모두 부처님을 따라 열반에 들려 한다면 미래의 중생들이 매우 가엾다. 지혜의 눈을 잃어 어리석은 소경이 되리라. 부처님께서는 크신 자비로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셨으니, 우리들은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계승해 모름지기 경장이 완전히 결집되기를 기다립시다. 그러고 나서 각자의 의사를 좇아 멸도하도록 합시다.”

이때 가섭이 생각했다.

‘우리들이 항상 걸식만 하다가는 외도가 와서 억지 질문을 펴서 법사(法事)5)를 폐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 왕사성(王舍城)에서 항상 밥을 베풀어 천 사람에게 공양하고 있으니, 여기에 머물면서 경장(經藏)을 결집하면 되리라.’

이때 가섭은 천명의 사람을 선정하여 함께 왕사성 기사굴산(耆闍崛山)으로 와서 아사세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들의 밥을 날마다 보내 주시오. 우리들은 지금부터 경장을 결집하므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하안거(夏安居)6)에 들기를 석 달, 첫째 달 보름날 계를 설할 때에 화합승이 다 모이니, 대가섭이 선정에 들어가서 천안(天眼)으로써 이 대중 안에 번뇌가 다하지 못해서 쫓아내야 할 자가 누구인가를 살펴보니, 오직 아난 한 사람만이 다하지 못했고 나머지 999명은 모든 누가 이미 다하여 청정무구(淸淨無垢)했다.

가섭은 선정에서 일어나서 대중 가운데서 손수 아난을 끌어내면서 말했다.

“이제 청정한 대중이 모여서 경장을 결집하려는데 그대는 번뇌가 아직 다하지 못했으니, 여기에 머무르지 말라.”

그때 아난은 수치심에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생각했다.

‘내가 25년 동안 세존을 따라다니면서 좌우에서 시봉을 했어도 이러한 괴로움을 당한 적은 없었다. 부처님은 실로 대덕(大德)이시니, 자비롭고 인자하셨다.’

이런 생각을 마치고는 대가섭에게 말했다.

“내가 도를 얻을 힘을 갖춘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다만 부처님들의 법에 아라한이 된 이는 좌우에서 심부름을 하는 시봉을 시킬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번뇌를 남겨 두고 다 끊지 않았을 뿐입니다.”

가섭은 즉시 그를 책망하며 말했다.

“그대는 여섯 가지 돌길라죄(突吉羅罪)7)를 범하였구나.

첫째, 부처님의 뜻에는 여자의 출가를 허락하실 생각이 없었는데 그대가 간곡히 권해서 도에 들어오도록 했다. 그 까닭에 부처님의 정법은 5백 년으로 쇠퇴해지니, 이것이 그대의 돌길라죄이다.

둘째, 열반에 드시려 할 때에 쿠시나가라성 근처에서 등창]이 나셔서 구다라승(漚多羅僧)8)을 네 겹으로 포개고 누워서 그대에게 물을 달라 하셨는데 그대는 드리지 않았다. 이것이 그대의 돌길라 죄이다.

셋째, 부처님께서는 그대에게 ‘어떤 사람이 4신족(神足)9)을 잘 닦는다면 수명을 한 겁 동안 머물게 하거나 혹은 한 겁을 줄일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 적이 있다. 부처님께서는 4신족을 잘 닦으신 분이기에 수명을 한 겁 동안 머물게 하거나 혹은 한 겁을 줄이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그대는 묵묵히 대답치 않았다. 이렇게 세 차례나 거듭 말씀하시었거늘 그대는 세 차례 다 묵묵히 대답치 않았다. 그대가 만일 부처님께 대답했다면 부처님께서는 4신족을 잘 닦은 분이시니 틀림없이 한 겁 동안 머무셨거나 혹은 한 겁을 줄이셨을 것이다. 그대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일찍 열반에 드셨으니, 이것이 그대의 돌길라죄이다.

넷째, 그대가 부처님의 가사[승가리]를 개어 드릴 때 발로 그 위를 밟았으니, 이것이 그대의 돌길라죄이다.

다섯째,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음부의 모습을 여자들에게 보였으니, 이게 무슨 창피한 짓인가? 이것이 그대의 돌길라죄이다.

그대에게는 여섯 가지 돌길라죄가 있다. 모두를 대중에게 참회하라.”

이때 아난이 무릎을 끊고 합장한 채 오른 어깨를 걷어 올리고 신을 벗었다. 그리고 여섯 가지 돌길라죄를 참회하니, 대가섭이 대중 가운데서 손수 아난을 끌어내면서 아난에게 말했다.

“그대는 번뇌를 다 끊은 뒤에야 들어오라. 번뇌를 다 끊기 전에는 들어오지 말라.” 이렇게 말하고는 손수 문을 닫아 버렸다.

그리고 여러 아라한들과 함께 의논하였다.

“누가 율과 경을 결집할 수 있을까?”

아니로두 장로가 대답했다.

“사리불(舍利弗)은 제2의 부처님으로서 훌륭한 제자가 있으니 이름이 교범파제(憍梵波提)10)로, 부드럽고 온화하고 우아하며 항상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마음을 고요하게 간직하고 율과 경을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 천상의 시리사수(尸利沙樹) 동산에 계시니 사람을 시켜 그를 청해 오십시오.”

그 아래에 앉아 있던 비구는 고개를 숙여 대중의 발에 대어 절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더니 마치 금시조(金翅鳥)처럼 허공을 날아서 교범파제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는 머리 숙여 절하며 교범파제에게 말했다.

“부드럽고도 착하신 대덕이시여, 욕심 적으시고 만족함을 아시면서 항상 선정에 계시는군요. 대가섭께서 문안하시고 또한 말씀을 전하시되 ‘지금 대중에 큰 불사가 있으니 속히 내려오셔서 뭇 보물의 무더기를 보라’고 하십니다.”

이때 교범파제는 궁금한 생각이 일어나 그 비구에게 물었다.

“대중의 싸움을 그치려 나를 오라고 부르는 것은 아닌가? 혹은 승단을 파괴하는 자가 생겼거나, 혹은 태양과 같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어 멸도하신 것은 아닌가?”

그 비구가 대답했다.

“실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대사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미 멸도하셨습니다.”

교범파제가 말했다.

“부처님의 열반은 너무나 빠르시구나. 세간의 눈이 꺼졌도다. 부처님을 따라 법륜을 굴리시던 장수인 나의 스승  사리불님께서는 지금 어디에 계시는가?”

비구가 대답했다. “벌써 열반에 드셨습니다.”

교범파바제는 다시 물었다. “목련과 아난과 라후라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십니까?”

비구가 대답했다.

“목련은 이미 열반하였고, 아난은 번뇌가 있기 때문에 근심과 고통 속에서 슬피 울고 있으므로 타이를 수도 없습니다. 라후라는 이미 나한이 되었으므로 다시는 근심하거나 괴로워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교범바제가 말하였다.

“우리 스승께서도 모두 이미 열반하셨다니, 저도 이제 다시는 내려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이내 열반에 들어갔다.

그 무렵 아난은 모든 법의 실상을 생각하면서 남은 번뇌가 다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선정의 힘이 적어서 이 때에는 도를 얻지 못하였었다. 그러다가 늦은 밤[後夜]에 피로가 극심하여 잠시 누우려고 머리를 베개에 대려는 찰나에 활짝 깨달으니, 마치 번갯불에 소경이 길을 보는 것과 같았다.

그날 밤에 아난은 승당에 이르러서 문을 두드리며 가섭을 부르자 가섭은 말했다.

“그대는 무엇 때문에 왔는가?”

아난이 대답했다.

“제가 오늘 밤에야 번뇌가 다하였습니다.”

가섭은 말했다.

“나는 문을 열어 주지 않을 터이니, 그대가 문 자물쇠 구멍 안으로 해서 들어오라.”

아난은 곧 신통력으로 자물쇠 구멍을 통해 들어가 참회하니, 가섭은 다시는 책망하지 않았다. 가섭이 손으로 아난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말하였다.

“내가 짐짓 그대를 위해, 그대로 하여금 도를 얻게 하고자 했느니라. 그대는 나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말라. 나 역시 그대가 증득한 바와 같으니, 마치 손으로 허공을 만지는 것 같아서 집착할 바가 없다. 아라한의 마음도 그러하여서 모든 법에 집착할 바가 없다. 그대는 그대의 자리로 돌아가라.”

이때 대중들이 다시 의논했다.

‘교범파제는 이미 멸도 했으니, 다시 누가 법장을 결집할 수 있을까?’

아니로두 장로가 말했다.

“이 아난 장로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항상 부처님을 가까이 모시고 설법을 들어 잘 지니었으므로 부처님께서도 항상 칭찬하셨다. 이 아난이 경장을 결집하리라.”

이때 아난이 대중에게 절하고 나서 사자좌[師子床]11))에 앉으니, 대가섭은 이렇게 게송으로 말했다.

“부처님은 거룩하신 사자왕이시고

아난은 부처님의 아드님으로

사자좌에 올라 앉아 있으나

대중을 살펴봐도 부처님은 계시지 않네.

이와 같은 대덕의 무리도

부처님이 없으시매 위신력을 잃었도다.

마치 허공에 달이 없을 때

별만으로는 장엄스럽지 못함과 같구나.

그대의 대지인(大智人=부처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 부처의 아들이여 연설하시라.

부처님이 어디에서 처음으로 설법하셨는지

이제 그대는 마땅히 드러내 보이라.”

이때 아난은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쪽을 향하여 이렇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최초에 설법하신 때

그때에 나는 보지 못하였거니와

이와 같이 전해들은 바로는

부처님께서 바라내(波羅柰)에 계시면서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들을 위하여

최초로 감로의 문을 여시어

4제(諦)의 법을 연설하시니,

고ㆍ집ㆍ멸ㆍ도의 진리라네.

아야교진여(阿若憍陳如)12)

최초로 견도(見道)13)를 얻었고

8만의 하늘 무리들까지도

모두가 도적(道跡)14)에 들어갔다네.

이때 모였던 천 명의 아라한들은 이 말을 듣자 허공으로 날아 일곱 개의 다라수(多羅樹)15) 높이까지 올라가더니 입을 모아 말했다.

“애달프다. 무상(無常)의 힘이 크구나. 우리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눈으로 보았지만 이제는 ‘내가 들었다[如是我聞]16)’고 하는구나.”17)

용수 지음, 구마라집 역, 『대지도론(大智道論)』 제2권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 20]

아난 존자와 첫 번째 경전 결집 – 부처님의 법을 지키다

안녕하세요. 박영동 법사의 경전산책입니다.

오늘은 『대지도론』(제2권)과 『경율이상』(제13권)에 전해지는 이야기,

부처님 열반 직후 이루어진 제1차 경전 결집과 아난 존자의 일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경전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결집의 은혜입니다.

『대지도론』에 따르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자 천상과 인간이 깊이 탄식했습니다.

“부처님의 해가 졌고, 지혜의 연꽃이 시들었으며, 법의 나무가 꺾였구나.”

그때 가섭 존자는 결심했습니다.

“세존께서 떠나신 지금, 법이 사라진다면 중생은 길을 잃을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모아, 법이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그는 산꼭대기에 올라 종을 울리며 외쳤습니다.

“부처님을 그리워하는 이들이여, 지금은 열반에 들 때가 아니다.

부처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함께 법을 모으자!”

그 소리는 삼천대천세계에 울려 퍼졌고,

천 명의 아라한이 왕사성 기사굴산으로 모였습니다.

결집을 앞두고, 가섭은 대중 가운데 아직 번뇌가 남은 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아난 존자였습니다.

“아난이여, 그대는 아직 청정에 이르지 못했다. 지금은 결집에 함께할 수 없다.”

아난은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습니다.

“25년 동안 세존을 시봉했지만, 그분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허물을 씻고 반드시 도를 이루겠습니다.”

그날 밤, 그는 좌선에 들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모든 법은 인연으로 생하고, 인연으로 멸한다.”

머리가 베개에 닿는 찰나, 번갯불처럼 마음이 밝아지며

모든 번뇌가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그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습니다.

새벽녘, 아난은 결집 장소로 달려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가섭이시여, 이제 모든 번뇌를 여의었습니다.”

가섭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엄하게 한 것은 그대가 도를 이루게 하기 위함이었다. 들어오라.”

결집의 자리에 모인 천 명의 아라한들은 숨을 죽이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가섭 존자가 조용히 일어나 대중에게 물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가장 온전히 기억한 이는 누구인가?”

모두가 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아난 존자입니다!”

가섭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이는 아난뿐이다.

이제 그대가 법의 첫 소리를 세상에 울려라.”

아난은 부처님께서 앉으시던 사자좌(師子座)에 올라

열반하신 부처님 쪽으로 합장하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如是我聞).

부처님께서는 바라나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사성제(四聖諦)의 법을 설하셨다.

괴로움의 진리(苦), 괴로움의 원인(集), 괴로움의 소멸(滅),

그리고 괴로움을 멸하는 길(道)이다.”

그 순간, 허공에서 부드러운 빛이 일렁였고,

모든 아라한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부처님은 떠나셨으나, 그 법의 소리는 여전히 살아 있도다.”

이렇게 부처님의 말씀은 경(經)으로,

수행의 규범은 율(律)로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경전 결집,

불법을 세상에 남긴 법의 첫 울림이었습니다.

부처님은 떠나셨지만, 제자들은 법을 남겼습니다.

결집은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법을 지키려는 신심의 실천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물음이 남습니다.

“나는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어가고 있을까?”

일상 속의 작은 선행,

그리고 자비의 실천.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법을

다시 세상에 밝히는 —

오늘의 결집입니다.

오늘의 경전산책이

당신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었다면,

그 울림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주변과 나누어 주십시오.

그 나눔이 곧,

부처님의 법을 잇는 실천입니다.

그리고 이 영상이 좋았다면,

구독과 좋아요로 함께 마음을 나누어 주십시오.

그 한 번의 클릭이,

법의 등불을 더 멀리 밝히는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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